불황 예언가 짐 로저스
최근 짐 로저스의 책 <돈의 미래>가 발간되면서
그의 불황 예언이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분입니다.
예언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보이면서
오히려 신빙성이 없어보이기도 하는데
말 그대로 예언과도 같이 경제불황을 예측했다고 합니다.
▶ 1987년 블랙 먼데이
▶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맹신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만의 통찰력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크게 몰락했던 시기에
10년간 42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만들어냈다고 하니
한번 귀기울여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일본, 장기 경기침체로 이어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짐 로저스는 세 번의 경기침체를 예측했다고 소개됩니다.
하지만 스스로 말하기를 그의 투자 인생은
"마흔 번 실패하고 세 번 성공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
라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그의 성공이
성공의 연속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세 번 크게 성공해서
나머지 마흔번의 실패로 입은 손실을 메우고
큰 이익을 확보하면
결국 성공이기에
실패해도 상관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어서
이를 인정하지 않다가 문제가 커지는 사례로
일본을 언급합니다.
1990년대 거품경제가 무너진 후
실패를 인정하고 부실기업을 파산시켰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버티다가
30년간의 장기 경기침체로 이어졌다는 의견입니다.
여기서 잠깐!
부동산 거품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도 곧 일본처럼 될거다라는 말씀들을 정말 많이 듣게 됩니다.
일본 부동산버블은 우리와 어떤 점이 달랐는지
아래 글 참조해주세요.
"일본의 경우는 급성장하게 되면서
미국의 견제를 받아 플라자 합의를 통해 환율 조정이 된 점,
부동산 공급량을 줄이지 않고 유지한 점,
그리고 일본 부동산버블의 주는 주택이 아니라
상가와 토지였다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막연하게 일본의 전철을 우리가 밟는다고 생각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버블 당시에 부동산담보대출을 200%까지 해줬다고 하네요." (▼아래 글 참조)
짐 로저스의 이 책이 유명한 이유는
지금 다가오고 있는
경기불황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동학개미들이 큰 손실을 입을거라며
여러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에 반드시 가지고 있어할 자산은?
▶ 결론은 금, 은, 미국 달러입니다.
달러는 최근 1,090원대로 많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1,100원 이하로 떨어진지 조금 됐습니다.
미리 달러로 환전하고 보유하고 있었다면 손해였죠.
미국 경제상황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왜 달러일까?
바로 사람들의 심리입니다.
안전한 피란처를 찾는 심리.
실제로 미국 경제가 어떻건 간에
위기가 닥치면
사람들은 미국 달러를 사려고 하고
금과 은을 사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복잡한 경제논리를 얘기해서
머리아플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심플해서 더 설득력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과 은, 그리고 미국 달러는 그 자체가 건전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안전한 자산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 <돈의 미래> 중 |
|
코로나19만 좀 잡히고 나면
경제가 괜찮아 질 것 같다는 믿음을 버리고
세계1등 주식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생각을 보류하고
안전자산으로 조금씩 분산시키는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주식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의 부> 조던 김장섭이 알려주는 부자 코스는? (1) | 2020.09.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