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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국내주식

02/28(월) : 원전(보성파워텍, 한신기계, 일진파워, 두산중공업), 러-우크라 초반 반짝

 

 

0. 정리

- 2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테마 시세가 종료되었고 특별히 새로운 테마가 없던 시장에서, 장 마감 후 문재인 대통령의 원자력이 향후 60년 주력 전원이라는 발언으로 원자력 테마에서 (우선주 제외) ‘상한가 1종목을 배출하며 테마를 형성함. 러시아-우크라이나 테마의 대시세가 끝나고 새로운 테마 공백기에 나온 재료였기 때문에 이정도로 반응한 것으로 보임.

 

 

- 아직 전쟁은 진행중이고, /유럽의 금융제제와 세계 여러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며 러시아 입장에서도 (보복조치 등) 강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확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하긴 어려워서 완전히 재료가 소멸됐된 건 아니지만, 이미 22()-25() 4일간에 걸쳐 대시세를 내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모멘텀이 시세로 반영되었다고 봐야함.

 

 

1. 원전

- 재료적 판단을 먼저 해보자면, 원전 테마는 21.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원전협력을 발표한 이후 압도적인 시세를 내었고, 그 후에도 원전 이슈는 기저에 계속 깔려있어 산발적으로 반응은 했지만 시세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주도테마로 자리잡지 못하는 흐름이었음. 그렇기 때문에, 금요일 시간외에 테마를 형성했지만 큰 기대가 없었던 것이 사실.

 

 

- 하지만, 주식시장은 항상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모멘텀이 발생하는데, 오늘 원전 테마가 그렇게 반응했다. 임기내내 강력한 탈원전 정책을 계속 고수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원자재 (특히, 원유/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에서 원자력 말고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부분을 고려한 것인지 대통령이 직접 원자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부분이 시장에서 나름 신선하게 받아들인 듯. (신한울 1·2호기는 이미 공사가 지연될 만큼 지연되어 상업운전 절차를 밟고 있어서 크게 의미가 없고, 3·4호기 공사가 재개되는 수준은 되어야 탈원전 기조가 전환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 있음.)

 

 

- 20대 대선도 1주일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저번주 대통령의 한마디로 그동안 고수했던 탈원전 정책 기조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것도 아니고, 인정한다고 해도 이제와서 달라질 것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형성한 것은 아닌 듯. 그래서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점이 오늘 시세를 냈던 포인트였지 않나 싶다.

 
 

 

 

- 대부분의 종목의 시가갭 10% 이상으로 장 시작하자마자 vi 걸렸고, 보성파워텍/한신기계/일진파워는 갭이 대략 15% 이상 떴기 때문에 시가배팅은 불가능. (정말 신선한 재료/테마도 아니고, 금요일인 점을 고려했을 때 1종목 상한가도 90% 이상 확신할 수 없기 때문). vi 해제 후 (09:03-06) 보성파워텍으로 빠르게 매수세 붙으면서 1) ‘당일 테마 공백기인 상황에서 2) ‘거래대금이 의미있게 집중되며 테마를 형성한 것은 원전 테마 밖에 없었기 때문에 3) ‘그나마 상한가 1종목을 배출한다면 원전테마에서 보성파워텍 정도가 가장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다만, 이미 초반 수급이 집중된 시점인 (09:06) 에선 전일 종가대비 +25% 지점이었기 때문에 상한가 닫고 장마감까지 유지한다는 전제를 두고 상따는 가능했음.

 

 

- 여튼, 상한가 1종목과 테마로 약 2조원 정도 거래대금이 들어왔기 때문에 금요일 주도테마였음을 인정해야하고, 주말 중 신선한 재료가 없다면 다음 거래일 시세의 연속성을 어느정도 고려는 해야할 것. (하지만 당장 추가 재료가 나오긴 어려워 보이고 주도주의 시가갭이 높으면 당연히 신규진입은 매우 어려움.)

 

 

 

[1] 매일경제

 

[2] 매일일보

 

 

[3] 문화일보

 

 

 

 

 

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당초 예상했던 바와 달리 우크라이나 군의 선전에 러시아의 진격이 상당히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고, 오늘 중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협상 진행에 양 국이 합의한 상태. (구체적인 협상 시간은 추후 한국시간 오후 6시 시작으로 정해짐.) 지난 주 목요일 압도적인 수급과 시세로 1) 금요일 오전 고점을 노출한 상황에서 당장 기대할 수 있는 재료적 모멘텀이 없고, 2) 정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다음날 휴일을 앞두고 오늘 오전 주도테마를 형성할 가능성도 매우 낮으니 신규 매수 할 이유는 없었다. 다만, 1) S급 테마였고, 2) 전날 고점대비 과도한 낙폭, 3) 시가를 훼손하지 않아, 오늘 시가갭을 기대하고 종가배팅을 했던 사람이라면 극초반 시세가 짧게 나오는 구간에서 매도하면서 수익을 챙겼으리라 생각한다.

 

 

 

시간외

 

 

등락률

 

 

거래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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