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 은, 비트코인

글로벌기업들, 비트코인으로 향한다(ft. 테슬라, 스타벅스)

비트코인 5000만원대 첫 돌파

4000만원대를 훌쩍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한동안 급락하면서 3000만원대 초반까지 갔다가 지금은 다시 5000만원 벽을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워낙 몇 분만에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지라 지금은 다시 4800만원대로 조금 주저앉은 모습입닌다만 그동안의 추세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트윗처럼 2021년은 비트코인의 해가 될 것 같아 보입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달러 가량 매입했다고 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나스닥)는 자산의 7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고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따라가는 비트코인 관련주는?

주식만 하다가 비트코인 시작하셨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며칠간 하락하며 조정국면에 들어선 듯 보였다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방식은 주식과 비슷하지만 급등하는 추

ecofreegil.tistory.com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한 관련 주들도 함께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가치주가 고전하고 있을 때 애플, 테슬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술주들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만 2021년 들어서는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관련 주들은 2020년 기술주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후반에야 늦게 기술주 투자에 들어간 분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 한다고 느낄 때인 지금은 방향 전환을 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테슬라도 비트코인에 합류 : 현금 투자 & 전기차 결제수단화

테슬라는 현금 보유분의 7.8%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현금 수익을 다각화·극대화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 달러, 우리돈으로 1조 7천억원치나 엄청난 물량을 매입한 데에는 회사 자산으로서 투자만 한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테슬라 전기차의 결제수단으로도 인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기업이 됐습니다. 업종은 다르지만 스타벅스가 암호화폐에 진출한 것과도 비슷합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가 일종의 은행 영업점 창구직원과 같은 역할을 하며 은행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선불카드에 사용자들이 미리 현금을 넣어두고 스타벅스에서 결제합니다. 이렇게 고객들이 선불카드와 모바일 앱으로 미리 입금한 돈이 우리돈으로 1조 4천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 지방은행 현금 보유량을 뛰어넘습니다. 스타벅스는 2018년 8월에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습니다.

 

글로벌 거래소인 ICE와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손잡고 전 세계 소비자들이 디지털 자산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백트Bakkt를 설립한다. 초기에는 비트코인과 법정화폐의 교환과 매매에 집중하겠다. (보안과 결제를 위해) 별도로 보증기금을 만들겠다.

- <비트코인 1억간다 2>(신의두뇌) 중에서

 

 

스타벅스는 앞으로 비트코인으로 스타벅스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오래 전부터 계획해온 겁니다. 스타벅스는 미국 지역에 한정된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에 매장이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쓰임을 넓히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은 언제까지, 얼마나 오를까?

그렇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처럼 계속 급등과 급락을 반복할까? 이렇게 가치가 변동성이 크다면 교환의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을 주고 테슬라 차를 구매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 마신다면 지출 이후에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경우 손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디지털 화폐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과도기적인 단계로 어느 수준까지 올라간 이후에는 안정성을 어느 정도 가지게 될 것이고 그 때는 지금처럼 주식 투자하듯이 비트코인에 몰려들어봐야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 지금의 절반가량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1억 간다고 하고, 어디서는 몇 억까지 간다고 합니다. 또 며칠 지나서 정부의 규제 이야기가 나오면서 급락하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몇 억 수준으로는 갈 것 같고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매일 계속 비트코인을 보고 있으면 정신분열이 올 것 같아 좀 떨어진다 싶으면 조금씩 사두고 덮어두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시간이 지나면 올라 있었으니 정신건강에는 이 편이 나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