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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지역분석

광역시 법원과 시청 인근의 아파트 입지 점수는?

최근 부산 거제 레이카운티 분양 관련하여 부산지방법원과의 인접 요건이 주택 입지를 평가하는데 있어 주요한 점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공기관과의 인접성이 향후 아파트 가격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국 주요 광역시를 살펴봐야겠습니다.

 

 


 

| 대구 수성구

대구는 한창 핫하다가 요즘은 보합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지방법원이 위치한 수성구를 보면 범어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2009년 12월 입주, 1494세대)가 있고 평당가 2,988만으로 거의 3,000만대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치는 법원과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사이에 위치한 초역세권입니다. 입주 12년차로 신축은 아니지만 거의 1,500세대 규모에 평형도 50평대부터 100평형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수성구에서도 꽤나 고급 단지로 지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는 범어역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법원과 (시청은 아니지만) 구청이 바로 인접해있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주변에서 신축은 별로 없는 편이어서 10년차 전후의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로 범어동 수성범어W가 있는데 평당가 2,620만으로 범어역 위쪽에는 법원과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있다면 범어역 아래쪽으로는 수성구청과 수성범어W가 비슷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 법원 인근이면서 역세권이라는 두가지 요건은 꿀조합이라는게 확인이 됩니다.

 

출처 : 호갱노노

 

 

| 대전 서구

대전광역시의 경우 공공기관의 밀집도가 역대급인데 대전지방법원(대전고등법원)고 대전광역시청, 그리고 정부대전청사까지 한자리에 모여있고 역시나 대전1호선 정부청사역과 시청역을 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주변에는 신축 아파트가 없고 오래된 구축으로 크로바아파트(1992년 12월 입주, 1,632세대)가 평당 3,200만으로 인근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출처 : 호갱노노

 

 

 

대구가 보합 분위기인데 반해 대전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두 지역의 수요/공급을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지역별 수요/공급을 살펴보면 대구는 공급 과잉인데 반해 대전은 공급 부족이라는 점이 확실히 보입니다. 수요는 비슷한데 공급부족이라면 가격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겠지요.

 

출처 : 부동산지인, 대구광역시 공급 과잉

 

 

출처 : 부동산지인, 대전광역시 공급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