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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자의 기준은? (feat.조던김장섭, 자청, 기요사키)

최근 <한국의 1000원짜리 땅 부자들>(조던 김장섭, 윤세영 저)를 다시 보며 투자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경매를 통해 지방의 소형 아파트를 낙찰받았는데 전체 흐름을 보지 못해서 미분양이 심한 상태로 당분간은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과 월세수익도 낮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경매인기로 거의 시세와 비슷하게 낙찰받다보니 (물론 낙찰잔금대출이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시들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는 지역, 개발호재가 맞물리고 대기업 일자리가 있어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는 곳의 신축아파트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문정부에서 몇개월마다 연이어 발표하는 주택안정대책에 아파트 투자로 다주택자가 된다는 것에 약간은 회의감을 갖고 있던 차에 해외주식을 시작하면서 이 책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투자자'의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투자자란 월급쟁이, 임대사업자, 주식 데이트레이더, 부동산 매매사업자 등의 직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월 꾸준히 잉여자금이 생기고 잉여자금을 토지와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중략)

 

생산수단을 지배하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점은 민간인이 생산수단을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이다. (중략) 생산수단의 자본가 독점은 크레 달라지지 않았다. 부자가 되려면 생산수단을 지배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빨리 가질 수 있는 생산수단은 땅 뿐이다. (중략)

-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 중에서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
국내도서
저자 : 김장섭,윤세영
출판 : 트러스트북스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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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에 봤을 때는 땅,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한 뒤 100배, 1000배의 차익을 얻어서 부자가 돼라는 말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지금 직장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생활비를 최소화하여 만든 잉여자금으로 투자해서 당장 4-5년 내로 순자산과 월세수입을 만들어서 퇴사하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는 장기적으로 보고 퇴직할 때 되면 땅과 주식이 엄청난 무엇이 돼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게 답답했기 때문입니다. 

 

 

 

 

| 라이프해커 자청의 부자되는 길은?

요즘 유명한 라이프해커 자수성가청년(줄여서 자청, 유튜버, 사업가)은 지금 당장 책을 읽고 또 읽어서 사업에 도전하라고 합니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고 타이탄의 도구들을 활용해서 일단 시작하고, 해당 사업의 분야, 마케팅, 심리학 책을 쌓아놓고 최소한 30권 이상씩 읽으면서 연구하다보면 그 사업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면서 안정적인 적은 소득을 받고 살면서 책은 1시간 겨우 읽느니, 차라리 일은 그만두거나 일하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하루에 4시간씩 책을 보고 쉬면서 생각하는 게 더 빨리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했습니다. 

 

 

노선은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는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일 겁니다. 근로소득에서 욜로한다고 소비하지말고 최대한 잉여자금을 만들어서 땅과 주식에 투자해서 대박나서 부자되거나, 사업하는 경우는 잉여자금이 크기 때문에 바로 단기간에 모아서 이 또한 땅과 주식에 투자해서 안정적 수익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 로버트 기요사키의 '쥐경주' 비유 : 노동자의 삶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는 근로소득으로 사는 노동자의 삶을 '쥐경주'로 표현합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무리지어 부딪치고 넘어지고 하면서도 뛰어가야하는 삶 말이죠. 느긋한 일상이란 건 있을 수 없습니다. 늘 시간이 부족하고 아침부터 출근한다고 바쁘고 저녁에 야근이 없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은 내 일이 아닌 회사의 일을 해주고 살아야 합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소득은 겨우 대출금 갚고 생활비 내는 정도의 삶이죠. 돈을 모아서 1년에 한두번 정도는 유럽이나 어디 좋은 곳으로 여행은 다녀올 수도 있겠지만 비즈니즈 클래스를 이용하면서 여유롭게 다녀오기는 힘들고 겨우 싸게 예약해서 다녀오거나, 한번 분위기 잡으면 갔다와서 당분간은 카드값 갚는다고 허리띠를 졸라매거나 해야하는 생활인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가 아닌 일반 노동자의 삶을 쥐경주로 비유한 것도 사실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 형선호역
출판 : 황금가지 200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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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 안진환역
출판 : 민음인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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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는 근로소득에서 잉여자금으로 투자를 해서 나오는 이익이 생활비(지금 현재 살아가면서 지출해야 하는 모든 돈 : 대출금, 식비, 기본 생활비 전부 포함)를 넘어가면 그때 쥐경주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기준을 세웁니다. 지금 현재 근로소득으로 300만원을 벌면서 카드비, 생활비, 대출금, 교육비 등 250만원을 꼭 지출해야 한다면 기타 월세, 배당소득을 받든 고정적으로 받는 투자소득이 250만원 이상이 되면 직장을 그만두고 투자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부자가 될 수 있는 스타트점으로서 기준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전까지는 기본 생활수준을 많이 낮춰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 (오디오북 합본)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 형선호역
출판 : 황금가지 20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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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AUDIOBOOK (TAPE:2)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 형선호역
출판 : 황금가지 200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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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준에서 부자란?

부자의 기준, 꼬마빌딩을 살 수 있는 방법

서울에 역세권 빌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부자라고 부른다. 이곳은 꼬마빌딩의 경우에도 최소 30억에서 50억이다. 그래서 일반 서민이 부자로 인정받으려면 이곳의 빌딩을 사야하는데, 방법은 한 가지다. 땅과 주식에 투자해 원금에서 10배 50배 100배는 벌어야 한다. 최소 3억에서 5억을 투자해 30억에서 50억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10배가 올라줘야 한다. 꼬마빌딩의 월세를 살펴보면 30억짜리에서 월 800만원이 나온다. (중략)


- <한국의 1000원짜리 땅 부자들> 중에서

통건물로 꼬마빌딩 하나를 사려면 현금으로 몇십억은 지를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도 대출이 너무 많은 경우 금리 변동이나 은행 담당자 변경으로 어느 순간 몇억을 일부 상환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여유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레버리지 없이 살 수 있는 정도의 자산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자청은 본인이 밝히기로 자동수익으로 버는 연 수익이 10억 이상으로 알려져 있고 매년 2-3배씩 더 오른다고 하니 몇년이면 바로 꼬마빌딩을 살 수 있는 부자 맞겠습니다. 평생 근로소득으로 살다가 퇴직해서 연금생활로 연명하지 않으려면 지금하는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