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기업

아마존(AMZN)의 다우지수 편입가능성은?

사그라드는 것 같던 코로나19가 최근 들어 확진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문자도 요새 다시 자주 발송되면서 마스크 끼고 생활방역사항 꼭 지키기를 당부 당부 또 당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 및 전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완전히 끝날 때까지 조심해야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미국주식 스타벅스(SBUX) 배당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어서 이번에는 또 다른 미국주식 중에 배당은 없지만 코로나19로 급등한 최대 수혜주 아마존(AMZN)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아마존(AMZN) 기본현황

  • 창립일 : 1994년 7월 5일 (미국 워싱턴)
  • 본   사 : 미국 시애틀
  • 창립자 : 제프 베조스
  • C E O  : 제프 베조스 (1996년 5월~)
  • 시가총액 : 1.26조(달러)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마존에서 미국원서를 주문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곤 해서 미국 인터넷 서점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데, 지금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없는게 없는 쇼핑몰로 성장했습니다. 작년 2019년에는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이혼을 하면서 재산분할로 부인에게 40조원의 이혼 합의금을 지급하면서 전 부인 맥킨지는 이혼하자마자 미국 여자 부호 3위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이 급락하고 거의 모든 사업의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와중에 거꾸로 아마존의 주가는 폭등하면서 제프 베조스 순자산이 30조원 늘어나 이제는 '조만장자(trillionaire)'에 등극할 예정이라고 하니 아마존이 더 궁금해집니다.

 

 

 

 

 

| 주식분할 될까?

2020년 상반기에 아마존 주가가 올라가는 이유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효과만은 아닙니다. 그동안의 실적이 적자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분석해보니 흑자였다는 것이 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이고, 또 하나는 주식분할입니다. 주식분할을 하게되면 주식 수가 늘어나고 주가는 떨어지므로 당장 총금액은 동일하지만, 주당 가격이 떨어지면서 저가매수 수요가 늘어나기에 주식분할 자체만으로도 회사의 자금유동성이 크게 확보됩니다. 수요가 늘어나면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런 흐름이겠지요. 총 가치가 동일하다고 해도 주당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꺼려지기에 전반적인 상황이 상승할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되면 주식분할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동안 주식 분할한 종목의 경우 그 이전보다 가치가 2.5배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상승폭이 가중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존 주식분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분할 시기는 예측할 수 없고 그 가치는 엄청날 것이기에 미국주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애플주식과 더불어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는겁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아마존도 이전에 여러번 주식분할을 한 적이 있습니다. 1998년에 2주로, 그 이듬해 1999년 1월에 3주로, 다시 1999년 9월에 2주로 주식분할을 했고 그 이후로는 지금까지 20년간 주식분할은 없었습니다.

 

 

 

출처 : 구글 주식

 

 

주가 추이를 보시면 현 수준에서 보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2000년도 직전에 조금씩 주가상승의 흐름이 보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마존의 역사가 오래됐지만 최근 10년간 급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우지수 편입 가능성

애플이 2015년도에 그랬던 것처럼 아마존도 다우존스지수(다우지수) 편입을 목표로 주식분할으로 주가를 낮추고 거래량도 늘리고자 하는게 아닌가 예측하고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총액이 아니라 주가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하네요.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에 다우지수에 편입된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 시스코시스가 있습니다. 시스코시스템즈(Cisco Systerm)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미국의 네트워킹 하드웨어,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다우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우량한 기업 30개를 선정하여 그 가격을 평균내어 산업평균지수로 삼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로 최근 수년간 쥬욕증시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던 아마존닷컴이 다우지수에 편입되는게 맞지 않느냐 검토되고 있는 것이지요. 

 

 

 

 

참고로 다우지수 30개기업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3M(MMM), IBM(IBM), JP모건 체이스(JPM), 애플(AAPL), 골드만삭스(GS), 나이키(NKE), 다우(DOW), 마이크로소프트(MSFT), 맥도날드(MCD), 머크(MRK),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VZ), 보잉(BA), 비자카드(V), 쉐브론텍사코(CVX), 시스코 시스템즈(CSCO),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엑슨모빌(XOM)), 월마트(WMT), 월트 디즈니 컴퍼니(DIS),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UTX)), 유나이티드 헬스(UNH), 인텔(INTC),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존슨앤드존슨(JNJ), 캐터필러(CAT), 코카콜라(KO), 트래블러스(TRV), 프록터 & 갬블(PG), 홈 디포(HD), 화이자(PFE)

 

다우지수에 포함된 기업이 30개 뿐이니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지표라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그럼에도 다우지수의 경제지수로서의 성격을 떠나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마존이 '꽤 잘나가는 기업'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면 아마존의 현재 경제적 입지를 간접적으로 유추해보고 매입여부에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